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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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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ISS,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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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오는 23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에게 발송된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ISS는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문사는 "일반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에게 유리한 제도지만 이번 경우에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임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영풍·MBK가 추진하는 이사회 개편이 약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ISS는 이사 수를 19명으로 상한을 설정하는 고려아연 측 안건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

자문사는 "이사 수 상한이 이사회 변화를 막는 것이라는 영풍·MBK 입장에 공감한다"면서도 "이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 규모가 과도하게 확대돼 의사결정이 마비되고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 ISS는 영풍·MBK파트너스 측 후보 4명의 선임안에만 찬성했다.

찬성 권고를 받은 후보는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후보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손호상 포스코 (KS:005490) 석좌교수,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등이다.

ISS는 이런 권고 결정에 대해 "집중투표제가 채택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과반수 득표제로 영풍·MBK 후보 4명만 지지하는 것은 이사회 규모를 16명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사는 16명의 이사회가 현 이사회보다 민첩하고 기능적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시각과 활발한 토론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S의 권고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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