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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트럼프 2기 대비 美 제철소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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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현대차(KS:005380)그룹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해 미국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 완성차용 강판 생산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 조지아 등 여러 주 정부와 접촉해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초 부지를 확정해 제철소를 건설하고, 오는 2029년까지 제철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쇳물 생산은 고로보다는 직접환원제철(DRI)을 통해 얻어낸 철을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미국에 제철소를 건설하게 되면 첫 해외 쇳물 생산 기지가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화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계획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보호 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갈수록 심화돼 가는 무역 블록화 및 공급망 규제로 인해 수출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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