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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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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창용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속도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물가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정책 변수 간 상충이 확대될 것이라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는 경제 안정화가 어렵다"며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국정 공백이 지속되면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 충격이 가중된다"며 국정 사령탑의 안정적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이는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해 이 총재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한은이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지만, 하방 위험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률이긴 하지만, 이를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경제 구조개혁도 재차 강조했다. 신산업 개발 부진과 높은 가계부채 비율 등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2%까지 하락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40년대 후반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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