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주 주가 추락… 애경산업·AK홀딩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9.14%) 내린 7470원에 거래중이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930원(8.48%) 떨어진 1만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계열사인 애경산업(-4.61%) 애경케미칼(-7.46%) 등 관련주도 내림세다.
전날 오전 9시5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단 2명만 구조됐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한국 항공기 사고 가운데 1983년 대한항공 (KS:003490) 격추(269명),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한편 정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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