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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일본제철 인수 무산 시 '미국 패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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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US스틸, 일본제철 인수 무산 시 '미국 패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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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국 철강 산업의 거두 US 스틸이 일본제철에 의한 인수가 무산될 경우 미국 철강 산업이 중국의 위협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승인 결정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창출을 강조하며 인수의 정당성을 재차 호소하는 모습이다.

US 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에 의한 인수는 중국의 위협에 대항하고 미국 철강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일본제철이 제안한 투자 및 고용 창출 계획을 언급하며 이번 인수가 종업원들에게 고용 안정과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US 스틸의 데이비드 브릿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언론에 기고문을 통해 인수 실패가 중국의 지배력만 강화할 뿐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수에 대해 전미 철강 노동조합(USW)은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USW 집행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철강 대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영향력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US 스틸은 USW의 반대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수가 무산되면 USW의 데이비드 맥콜 회장과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그리고 베이징(중국)만이 기뻐할 것"이라며 "미국은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수 건은 현재 안보 관련 심사를 담당하는 대미외국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맡겨진 상태다.

미국 법무부의 경쟁법 관련 심사도 진행 중이다. 일본제철은 최근 인수 완료 시기를 2024년 12월에서 2025년 3월로 연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5년 1월 7일까지 이 인수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안은 미국 철강 산업의 미래와 국제 경쟁력, 그리고 노사 관계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중요한 결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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