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영향, 소비주 주목 시기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무풍지대, 소비자 가격 전가가 용이한 내수소비주 투자 아이디어에 다시 주목할 시기"라며 "중국 내수부양 정책의 일관성, 한국 인바운드 증가 현실화 감안 시 Q증가 직수혜를 받는 호텔 카지노, 의료기기, 운송 섹터의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소비주, 하반기 서프라이즈 재현 기대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 연초에는 공장이 없는 관세 무풍지대인 동시에 수급 빈집 낙폭과대주였던 소프트웨어, 엔터, 항공, 미디어, 순으로 강세를 보였고, 4월 전후로는 호텔, 카지노와 함께 의료기기, 화장품 강세가 두드러졌다.
즉 공장이 없는 관세 무풍지대, 또는 관세품목에 해당되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가격 민감도가 낮고, 저가 품목으로 소비자 가격 전가가 용이한 투자 아이디어에 다시 주목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6일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9월 29일~ 내년 6월 30일) 결정이 현실화된 것을 계기로, 내수소비주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재차부각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호텔 업계 실적 개선 전망
운송 부문의 경우, 방한 중국인은 전년대비 23%, 국제여객은 6% 성장이 전망된다.
최선호주로는 수요 차별화가 가능한 대한항공이 꼽혔다.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 진영이 연결로 반영되며 중국노선 수요에 대한 수혜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레저 부문은 정책 시행 후 복합 리조트 기업들의 카지노/호텔 쌍끌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카지노 기업들은 현지 여행사와 함께 카지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확보를 준비 중이다.
MASS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관계 완화와 함께 VIP들의 방문도 용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5성급 호텔의 한정된 공급으로 4분기부터 OCC와 ADR 상승이 전망된다.
국내 의료 관광객에서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고, 무비자 시행 이후 중국인 의료 관광객의 유입세도 기대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수혜 기업으로는 파마리서치와 클래시스를 제시하며, 양사는 의료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판매 지역인 유럽 판매 개시로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며 "2024년 들어 방한 관광객 숫자가 회복되며 호텔 업계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고 파악했다.
5성급 서울 호텔의 RevPAR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60%, 중저가 호텔도 20% 이상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호텔 거래와 가치 상승이 나타나, 거의 미미하던 호텔 거래는 2024년부터 조단위 규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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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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