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제약(4507 JP), ‘조플루자’ 日 인플루엔자 치료제 처방률 1위

닛케이에 따르면, 의료 정보 사이트 엠쓰리(M3) 집계 결과 조플루자는 지난해 일본내 시장 점유율 37.5%를 기록했다. 이는 중외제약의 ‘타미플루’, 다이이치산쿄의 ‘이나빌’을 제친 수치다.
업계에서는 복용 편의성과 효과가 시장 재점유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플루자는 2018년 판매 시작 이후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전환점이 되었다.
시오노기 제약은 2024년 9월, 조플루자 투여가 주변의 인플루엔자 감염 억제 효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항바이러스제가 감염 억제 효과를 보인 임상시험 결과는 세계 최초로,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1회 경구 투여로 치료가 완료되는 간편함 또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시오노기 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서도 국내 처방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엠쓰리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조코바의 일본 자국내 점유율은 63.1%로, 미국 머크의 ’라게브리오’(30.3%)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6.5%)를 크게 앞섰다.
히로쓰 의원의 히로쓰 노부오 원장은 조코바가 "증상 개선뿐 아니라 중증화 및 가족 전파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여름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8월 3주차 일본 내 환자 수는 2만 2288명으로 4주 전보다 약 1.8배 증가했다.
시오노기 제약은 후유증 위험을 줄이는 조코바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국내 소아용 및 구미 지역 예방 용도로 승인 신청을 진행 중이다. 데시로기 이사오 사장은 "시판 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약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률은 10%대로 인플루엔자 치료제(90%)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엠쓰리의 의사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견과 함께 ’발생 상황을 의료기관과 사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높은 약가 또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약 3만 5000명으로 인플루엔자 사망자 수의 10배 이상이다. 시오노기 제약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20배 높인 차세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다음 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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