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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넘어 생활까지”···은행권 모바일 플랫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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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투데이코리아 - ▲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이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하며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공하던 금융 서비스와 함께 비금융 분야의 고객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월간활성사용자(MAU)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플랫폼 가입자와 이용자 수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은행 모바일 플랫폼은 느린 속도와 불편한 사용자 경험(UX) 등으로 빅테크 기업의 어플리케이션(앱)에 뒤쳐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각 은행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용자 수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 ‘KB스타뱅킹’ MAU는 지난 6월 기준 1363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1241만 명)와 비교해 9.8%(122만 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이 올해 스타벅스, 모니모, 빗썸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선보인 서비스가 신규 고객의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통계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은 세대별 신규 설치 건수에서 인터넷뱅킹을 제치고 20대 1위, 30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최근 ‘패밀리뱅킹’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KB스타뱅킹을 ‘온 가족 모두의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패밀리뱅킹’은 부부의 생활비 통장부터 미성년 자녀의 계좌, 가족의 보험과 기념일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가족 특화 금융 서비스로, ‘배우자의 노후자금 관리’, ‘자녀 계좌 공동관리’, ‘자녀 명의 상품 가입’ 등 가족 재정관리를 한 화면에서 통합 제공해 가정 단위의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전시·공연·관람용 티켓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급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KB스타뱅킹의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KB스타뱅킹은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디지털 경험을 지속 진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과 스마트함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고객의 만남이 만드는 변화’을 선도하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최근 모바일 뱅킹 앱 ‘신한 쏠(SOL) 뱅크’에서 봉사활동을 조회하고 신청 가능한 ‘자원봉사 신청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향후 ‘모바일 자원봉사증 발급’, ‘고용보험료 미환급금 조회 및 신청’ 등 부가기능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이데이터 인프라 강화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인프라(API), 서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사업자 선정 입찰을 공고하며 서비스 강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그룹의 통합 앱 ‘뉴슈퍼SOL’을 통해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소득금액증명,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서류를 영업점에서 바로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리은행도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유니버셜뱅킹’ 서비스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우리금융지주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역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향 사랑 기부’, ‘소비생활 안전정보’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병역판정검사 일정 조회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금융과 비금융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나원큐의 기능과 금융정보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과 비금융을 구분하지 않고 공공서비스 개방 등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여 손님 편의성이 증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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