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실적 고점, 11월 이후 주가 상승 모색

7월 반등을 시도하던 KT 주가는 8월 이후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가장 큰 이유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투자가들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정작 2분기 실적 발표가 재료 노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2분기 대규모 아파트 분양 수익 계상으로 3분기 KT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일 수 밖에 없다는 점 역시 차익 실현 욕구를 증대시켰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 주가는 연말에나 다시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공산이 커 보인다"며 "본사 실적 기준으로 보면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DPS 600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결국 2025년 4분기 또는 2026년 1분기에나 DPS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간 본사 실적을 마감하고 2026년 1월 DPS를 올리거나 2026년 실적을 전망하면서 4월 DPS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는 배당 이슈로 인한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5년 연간은 물론 분기별로도 전년동기비 안정적인 이익 성장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고, 2026년에도 DPS 및 주주환원금액 증가로 인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이미 많이 높아진 상태라 실적이 주가를 올리기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2년간 KT 주가 상승률이 이미 2배에 육박해 주주환원금액 상승률을 감안하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해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단기 투자보다는 2026년까지 내다본 장기 매수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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