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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8월 금통위 금리 인하 혹은 동결 전망, 비둘기파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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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는 28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과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내에서도 기준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진다.

◇ 8월 금리 인하 전망, 금융 불안 요소 해소 중

SK증권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의 25bp 인하를 전망했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금융안정 불안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금융안정에 대한 한은의 스탠스"라며 "부동산도 분명한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금융안정의 또 다른 측면인 외환시장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있었던 2024년 8월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환율에 대해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현재 환율 변동성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8월 인하 단행 시 한미 금리차가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원유승 연구원은 "그러나 잭슨홀 미팅 이후 높아진 9월 FOMC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해당 우려는 인하를 제약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 수준인 점도 지금 인하를 하는 데 있어 부담을 줄여주는 요소다. 경상수지 흑자가 큰 상황에서는 경기 부양 목적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충해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8월 동결, 10월 인하 무게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확장적 재정 기조와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를 근거로 당초에는 25bp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한은 총재가 부동산 가격의 추세적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석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 상승과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8월보다는 10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현재로서는 8월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지만, 동결되더라도 10월 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0% 동결을 예상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등 비둘기파적 해석 여지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 인하 소수의견 1~2명이 나올 여지가 잔존하고, 3개월째 4명인 3개월내 금리 인하 가능성 열기 의견이 5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금리 동결 결정 효과를 상쇄하고, 10월 인하 가능성을 높게 만들 요인들이란 분석이다.

올해 1월 및 4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했지만, 금통위원 전원 3개월내 인하 가능성 열기 의견 제시로 비둘기파적 이슈 해석을 강화한 바 있다.

안재균 연구원은 "두 금통위 모두 일주일 이후까지 금리 하락 요인이었다"며 "8월 금통위도 단기적 금리 하락 재료로 여겨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경기 대응의시급함이 축소되었고 금융안정 측면을 여전히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8월 금통위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성장률 전망은 일제히 상향 조정되겠으나 금리 인하 사이클 자체가 부정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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