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러시아 복귀 위해 Rosneft와 비밀 협상 진행 - WSJ

Investing.com - 엑슨모빌 Corp (NYSE:XOM)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Rosneft와 사할린-1 프로젝트 복귀 가능성에 대한 비밀 협상을 진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접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엑슨이 러시아에서 강제 철수한 지 2년 이상이 지난 시점에 이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엑슨의 닐 채프먼 수석 부사장이 협상을 주도했으며, 미국 석유 대기업 내에서도 극소수만이 이 협상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논의는 잠재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워싱턴과 모스크바 양측의 승인을 얻을 수 있다면 엑슨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북극 에너지 프로젝트에 재참여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엑슨 경영진은 또한 미국 정부와 접촉해 복귀 가능성에 대한 개방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대런 우즈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이 만남은 동결된 에너지 자산과 악화되는 지정학적 안정성 상황에서 미국-러시아 비즈니스 관계 채널을 재평가하는 광범위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엑슨이 2022년 철수한 직후부터 시작되었으며, 미국 재무부의 라이선스를 통해 러시아 측과 제한적인 접촉이 가능했다. 논의는 2024년 초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 시기에 더욱 긴박해졌고, 2월에는 채프먼이 미국의 강력한 제재 대상인 이고르 세친 Rosneft CEO와 도하에서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직후, 크렘린은 외국 기업들이 사할린 벤처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법령을 발표했다. 재진입 조건에는 외부 장비 제공, 제재 해제를 위한 로비, 서방 정부에 대한 공동 압박 참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엑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할린-1에서 철수했으며, 4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상각하고 자사의 30% 지분이 사실상 모스크바에 의해 압류되었다고 선언했다. 크렘린 관리들은 자산 매각을 차단하고 대통령령을 통해 엑슨의 참여를 종료했으며, 이에 엑슨은 이러한 조치를 수용으로 규정하며 대응했다.
갈등에도 불구하고, 보도에 인용된 소식통에 따르면 엑슨은 분쟁 기간 내내 러시아 에너지 지도자들과 비공식적 유대를 조용히 유지해왔다. 현재 제재 하에서 사할린 완전 재진입이 어려울지라도 미국 기업은 손실을 만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모스크바 입장에서는 저명한 서방 석유 파트너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가 제재와 정체된 외국인 투자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경제적, 상징적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일이 될 것이다.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방 분석가들은 전문성 감소와 제한된 기술 수입이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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