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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국제유가 2%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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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가 1% 넘게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뒤덮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14달러(1.79%) 급등한 배럴당 6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역시 1.00달러(1.49%) 오른 배럴당 68.2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제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주 내로 평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러시아를 제재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1~2주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매우 큰 후과가 있을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러시아산 석유의 주요 구매국인 인도를 향한 미국의 경고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하는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거듭 시사했다. 이는 제3국을 통해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옥죄려는 전략으로, 실행될 경우 글로벌 원유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등 분쟁 당사국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쳐스그룹 선임 분석가는 "평화 회담이 지지부진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가 가해지며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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