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부산 세계라면축제 대표 잠적...경찰, 지명수배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 운영사 대표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해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세계라면축제 운영사 대표 A(50대)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 관련 투자자와 협력업체 등에 투자금·공사 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소재 불명’ 처분을 내려 수사를 잠정 중단하고, 현재 지명수배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A씨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는 축제 기간 내내 부실한 행사 준비와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수많은 혹평을 받다가 행사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