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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NXC 지분 매각, 25일 예비입찰 마감…中 텐센트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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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넥슨 지주사 NXC 지분 매각, 25일 예비입찰 마감…中 텐센트 후보 거론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매각 예비입찰 마감을 앞두고 게임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NXC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핵심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넥슨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XC 주식 매각 예비입찰은 25일 오후 5시 마감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보통주 85만1968주(지분율 30.6%)로, 평가 가치는 약 4조원대 중반에서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캠코를 통해 두 차례 NXC 주식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세수 부족으로 인해 정부 내부에서 연내 매각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미 2025년 예산에 세외수입 3조7000억원을 반영한 상태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거론되고 있다. 텐센트는 이미 넷마블(17.52%), 크래프톤(13.86%), 시프트업(34.76%), 카카오게임즈 (KQ:293490)(3.89%)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블룸버그는 텐센트가 NXC 지분 15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텐센트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중 단독으로 매입을 감당할 곳은 사실상 없다"며 "일부 게임사가 텐센트나 중동계 자본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NXC는 비상장사로 기업 정보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이번 매각 지분은 경영권 확보가 어려운 소수 지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실사 기회 부족과 대주주 협의 난항 등 매각 조건이 불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비 입찰이 이뤄지더라도) 현재로서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입찰참여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NXC 의장의 유족이 상속세를 현금 대신 NXC 주식으로 납부(물납)하면서 정부가 확보하게 된 것이다.

NXC는 넥슨코리아·넥슨게임즈·네오플 등 핵심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어, 지분 매각 결과는 넥슨의 지배구조와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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