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메리츠증권 "세경하이테크 3분기 전망도 부진…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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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경하이테크가 성장 과정에서 불가피한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강도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매우 아쉽다"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 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경하이테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3% 감소한 748억원, 영업익은 85.7% 줄어든 18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은 올해 폴더블 신모델과 관련한 보수적인 고객사 출하 전략과 보호필름 단가 하락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인력 확충과 2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매출 부진과 겹쳐 영업익도 큰 폭 악화했다"고 짚었다. 다만 "올해도 이원화 없이 국내 고객사 내 폴더블용 보호필름 단독 벤더 지위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세경하이테크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을 12.7% 감소한 700억원, 영업익을 74.2% 줄어든 17억원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폴드 모델 흥행으로 제품 믹스 개선은 기대하나 플립 모델 부진으로 전체 폴더블 대상 생산 계획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대상 광 접착 필름(OCA) 매출은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정비 부담 지속으로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내년에는 다수 신사업이 가시화되며 긍정적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신사업 사례로 ▲신용카드 대상 데코 필름 사업 확대 ▲S26 울트라 대상 FoD 모듈 진입 ▲중국 스마트폰 세트 업체 대상 글라스틱·폴더블용 보호필름 신규 공급 등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목하는 북미 스마트폰 세트업체 대상 폴더블 공급망 진입 가능성 역시 핵심 업사이드 요인"이라며 "진입이 현실화하면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조정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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