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정부 지분 요구 시 미국 보조금 반환 고려 - WSJ

Investing.co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요구할 경우 TSMC(NYSE:TSM) 경영진이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반환하는 방안에 대해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목요일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정부가 이번 주 초 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대가로 TSMC의 경쟁사인 인텔(NASDAQ:INTC)의 지분 10%를 취득할 것이라고 확인한 후 이루어졌다.

TSMC는 2024년 말 첫 생산을 시작한 애리조나 공장에 약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정부 지원에 크게 의존한 적이 없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요구할 경우 보조금을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WSJ는 논의 내용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TSMC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 같은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의 지분을 소유할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TSMC는 올해 초 향후 수년간 미국에 최대 1,6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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