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추진으로 유가 하락

Investing.com-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우크라이나 회담에서 러시아 석유 공급 전망에 대한 단서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제 우크라이나 지도자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의 가능한 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 29분(GMT 02:29) 기준, 10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은 0.5% 하락한 배럴당 66.27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역시 0.5% 하락한 배럴당 62.36달러를 기록했다.

두 계약 모두 월요일에는 미국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가 인도의 할인된 러시아 원유 구매가 전쟁 자금을 조달한다고 비판하면서 공급 흐름에 대한 우려가 재연되어 약 1% 상승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에 초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주요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맞이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발언에서 미국이 평화 협정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그러한 보장의 형태나 범위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발표를 "중요한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결정적인 돌파구는 없었다. 다음 단계는 젤렌스키와 푸틴 간의 회담으로, 아마도 2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ING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트럼프, 푸틴과 젤렌스키 회담 예정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간의 회담을 주선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후 3자 논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협상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워싱턴에 있는 유럽 지도자들은 먼저 휴전을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주도하는 키이우에 대한 안보 보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베팅 시장은 연말 전에 휴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 크게 확신하지 않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s)은 휴전 가능성을 38%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3월에 보였던 최고치 78%보다 훨씬 낮다"고 ING 분석가들은 말했다.

"오늘 아침 유가 시장의 완만한 가격 움직임은 이러한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러시아 석유 구매에 대해 인도에 부과된 25%의 추가 미국 관세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8월 2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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