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정보통신 부문 실적 주목…투자의견 ’매수’-하나

SK네트웍스(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정보통신 부문 실적 방향이 전사 이익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516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와이드 부문 제품 품목 축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은 신규 단말기 출시가 없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통법 폐지를 앞둔 선제적 재고 확충으로 판매량이 개선됐다. 또한, 마케팅 비용이 하반기로 이연되며 2015년 이후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는 신규 계약 업체 영향으로 외형이 소폭 성장했고, 워커힐은 대외사업과 호텔 식음료 호조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감익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코아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분기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SK인텔릭스(옛 SK매직)와 관련해서는 "해외 중심으로 신규 계정이 정상적으로 증가하지만 ARPU(사용자당 수익)는 경쟁 심화로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나무엑스 관련 마케팅 비용을 선제적으로 인식하며 감익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신제품 출시 이후 마진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한 정보통신 부문의 하반기 실적 기조는 신규 단말기 판매량 개선에 따른 매출액 성장과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이익 감소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전, 호텔 등 경쟁 심화에 따른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부문들도 선제적 비용 집행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국가 AI 프로젝트 5개 팀 가운데 하나로 선발된 업스테이지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내역이 부각될 경우 단기적 주가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13일 4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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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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