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통화량, 주식 회복에 27조1000억원 증가···3개월 연속 늘어나

투데이코리아 - ▲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6월 통화량이 국내 증시 회복세 영향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M2(광의통화, 평잔)는 430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27조1000억원) 늘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으로, 협의 통화인 M1(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포함되며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전월 대비 8조1000억원, 금전신탁이 8조2000억원 늘었으나 시장형 상품은 1조4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수익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시장형상품은 예금취급기관들의 예적금 중심의 자금조달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수익증권·금전신탁을 중심으로 19조6000억원 늘었으며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도 2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업은 외화예수금 및 MMF(머니마켓펀드)가 줄어들며 7조원 감소했다.
6월 M1(평잔)은 1276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586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으며, 광의유동성은 7354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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