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분류

삼성디스플레이 美 자회사, 세계 1위 군용 투시경 제조사에 핵심 부품 공급 계약

28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삼성디스플레이 美 자회사, 세계 1위 군용 투시경 제조사에 핵심 부품 공급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미국 자회사 ’이매진(eMagin)’이 글로벌 군용 투시경 제조사 ’테온 인터내셔널(THEON International, 이하 테온)’과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이매진의 방산 시장 내 매출 안정화와 사업 확장에 기여하는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방산용 OLED 사업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테온 인터내셔널(Theon International, 이하 테온)에 따르면 이매진과 최소 2년간 갱신 가능한 마이크로 O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로 이매진은 테온의 차세대 군용 전자광학 제품에 핵심 부품을 지속 공급하게 된다.

테온과 이매진 간 거래 내역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 없지만, 이번 계약 발표를 통해 이매진의 마이크로 OLED가 테온의 첨단 군용 전자광학 제품군 A.R.M.E.D. 시리즈의 핵심 모델 ’IRIS-C’에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R.M.E.D. 제품군은 열화상, 야간투시, 디지털 전자광학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IRIS-C는 마이크로 OLED를 탑재해 뛰어난 시각 성능과 경량화를 구현하는 대표 모델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급 계약 연장으로 풀이된다.

테온은 1997년 설립된 그리스 소재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야간투시경과 열화상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전자광학 장비를 개발·제조한다. 현재 71개국, 26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22만 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 자회사와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군용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매진은 2001년 설립된 미국 뉴욕 소재 마이크로 OLED 전문기업이다. 가상현실(VR),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RGB 기반 ’다이렉트 패터닝(dPd)’ 기술을 활용해 기존 OLED 대비 낮은 전력으로도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약 2억1800만 달러를 투입해 이매진을 인수하며 확장현실(XR)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 인수를 통해 XR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XR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말 고쉬 이매진 최고경영자(CEO)는 “이매진의 마이크로 OLED 기술을 테온의 차세대 제품에 통합하는 이번 협력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응용 분야에서 탁월한 화질, 성능 및 신뢰성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돼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할 것”라고 밝혔다.

더구루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