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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 뼈아픈 건설경기 부진···KDI, 올해 경제성장률 0.8%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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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뼈아픈 건설경기 부진···KDI, 올해 경제성장률 0.8% 전망 유지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소비 개선, 수출 방어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DI는 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KDI가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KDI는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통상 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내수 회복으로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측은 기존 전망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 올해 소비 및 수출 증가율을 상향 조정했으나 건설투자 증가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KDI는 “건설투자는 고금리 시기에 부진했던 건설수주가 반영돼 지난해(-3.3%)에 이어 금년(-8.1%)에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겠다”며 “건설수주 회복이 점차 반영되면서 내년에는 2.6% 정도 증가하며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내적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의 지연에 따른 건설투자 회복 지체 가능성과 건설투자 부진이 건설업체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공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건설투자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감소했다”며 “한국의 성장률이 1%대 중후반, 올해 0.8% 성장하는 경제에서 (건설투자) -8%라는 수치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금리 하락세 및 소비부양책 등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부진이 완화돼 올해 1.3%, 내년 1.5%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 또한 대외 불확실성이 있으나 금리 하락세와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며 올해 1.8%, 내년 1.6%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율 인상 영향에 지난해(6.8%)에서 크게 둔화된 올해 2.1%, 내년 0.6%의 성장치를 제시했다.

KDI는 “미국과 주요국 간 통상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외 수출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우리 수출에도 작지 않은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KDI는 경상수지 규모가 반도체경기 호조와 교역조건 개선으로 올해 1060억달러, 내년 910억달러 등 지난해(990억달러)에 이어 대규모 흑자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유류세 및 공공요금 인상에도 수요 압력이 낮게 유지되며 올해 2.0%, 내년 1.8%로 상승세가 지난해(2.3%) 대비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인구구조 변화, 낮은 경제성장세로 인해 지난해(16만명)에서 올해 15만명, 내년 11만명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 일자리 규모 및 고용과 밀접한 민간소비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올해 취업자 수 전망이 기존 대비 6만명 상향 조정 됐다.

한편, KDI는 추가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실장은 “금리 인하의 시급성은 지난번보다 많이 축소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재정정책을 추가해 올해 성장률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필요하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이 좀 더 낫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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