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반기 영업이익 83.9% 하락…매출도 2% 감소

진에어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해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진에어가 8일 상반기 매출액 72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줄었고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3.9%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진에어는 매출액 7385억원, 영업이익 994억원을 거뒀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3061억원, 영업손실 422억 8600만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6.7% 감소했다. 58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진에어는 실적 악화 원인으로 기후 영향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과 사업량 증가 및 단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꼽았다.

회사는 3분기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몽골 등 무비자 입국 정책과 하계 휴가 여행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진에어는 주요 노선 공급 확대와 부정기편 운항을 통한 효율적 기재 운영, 지속적 노선 개척으로 수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