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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밀착’ 인텔 CEO에 사퇴 요구···인텔 “美 행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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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트럼프, ‘中 밀착’ 인텔 CEO에 사퇴 요구···인텔 “美 행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

투데이코리아 - ▲ 립부 탄 인텔 (NASDAQ:INTC) CEO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탄 CEO는 이해 충돌 문제가 크기(highly conflicted) 때문에 즉각 사임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다른 해법은 없다”고 적었다.

그는 탄 CEO의 과거 투자 이력과 중국 관련 사업이 미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톰 코튼 의원(공화·아칸소)은 인텔 측에 보낸 서한에서 “탄 CEO가 수십 개의 중국 기업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중국 첨단 제조·반도체 기업에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중 최소 8개 기업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한은 코튼 의원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코튼 의원은 탄 CEO가 과거 이끌었던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 사례도 거론했다. 그는 “이 회사는 최근 중국 군사 대학에 자사 제품을 불법 판매하고, 관련 중국 반도체 기업에 기술을 라이선스 없이 이전한 혐의를 인정했다”며 “당시 회사 대표가 탄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탄 CEO는 지난 1987년 벤처 펀드 ‘월든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중국 전자·제조 기업에 적극 투자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펀드는 2001년 중국 국영 반도체 제조업체 SMIC의 초기 투자자였으며, 탄 CEO는 2018년까지 이사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AI용 고성능 반도체와 군사용 칩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텔은 입장문을 통해 “인텔, 이사회, 그리고 인텔 CEO인 립-부 탄은 미국 국가 및 경제 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맞춰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56년간 제조업을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제조에 수십억 달러를 지속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는 가장 첨단 제조 공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에서 선도적인 로직 공정 개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인텔은 미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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