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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정부 ’친원전’ 행보…OECD와 공동으로 ’신원전 로드맵 콘퍼런스’ 9월 파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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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단독] 이재명 정부 '친원전' 행보…OECD와 공동으로 '신원전 로드맵 콘퍼런스' 9월 파리 개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연다. 주요 국가들이 탈(脫)원전 기조를 포기하고 잇따라 원전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K원전 수출 지형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의 ’친원전’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ECD 원자력청(NEA)은 다음달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통산자원부와 공동으로 ’2025 신원전 로드맵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전 확대에 따른 주요 과제 해결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전 확대에 필수적인 정책과 자금 조달 모델을 조율한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배치 △AI 역할 △우주 응용 원전 기술 개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공급 △신흥국 원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정관 장관은 사전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원전을 핵심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건설·운영에 이르는 가치 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탄탄한 원전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 개발과 투자 자금 확대 정책을 통해 이러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와 관련해선 "한국형 원전 설계 개발과 원전 주조 공장 설립, SMR과 같은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우드 NEA 사무총장은 "많은 국가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산업 공정용 고온 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고객이 원전 기술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려면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세계적으로 크게 위축된 원전 수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우려 고조, AI 혁명이 촉발한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다시 회복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유럽에서는 원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쓰던 프랑스와 핀란드 이외에 체코·폴란드·불가리아·영국·네덜란드 등이 새 원전 건설 추진에 나섰다.

이에 우리 정부는 원전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는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수주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에 건설될 원전 2기의 설계 계약, 약 20조원치 일감을 작년 11월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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