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 기대감에 HJ중공업·SK오션플랜트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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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국내 조선업체들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 강화 방안 논의에 속도가 붙으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35분 현재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02%(1,310원) 상승한 1만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오션플랜트의 주가도 13.44%(2,600원) 상승한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부, 산업부, 국방부 등과 협의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내 대형 조선사와 정부가 미 해군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및 군함 제작과 관련한 특화 조선소를 설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증권가에서도 조선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는 미국 내 다양한 시각차를 누르고 투자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전통선박 발주에서 둔화 사이클을 맞고 있는 시점에 미국과의 협력, 미국의 중국 견제 등은 조선업을 장기 호황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1974년 국내 첫 함정부문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다수의 군함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함정·무장 분야의 설계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등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SRA는 미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업무 협약으로, MSRA를 획득해야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지난해 7월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해당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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