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몸값 천정부지…주가도 고공행진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력 공급의 핵심 부품인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변압기 3사의 실적 및 주가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이 영국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에 변압기 13대를 납품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납품 규모는 1404억이며 400kV와 275kV급 변압기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30일부터 2030년 10월30일까지이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과 웨일즈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내셔널그리드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회사이다.

이번 계약은 전년 매출 대비 4.23%에 해당한다. 세계는 전기에 목 마르다. 인류 문명이 진화할수록 병행되는 현상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최근 AI 대두로 전기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생성형 AI의 상징인 챗GPT는 기존의 구글, 네이버 (KS:035420) 검색보다 전기를 10배 정도 잡아먹는다. 구글 검색에 소모되는 전력량은 0.3Wh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이미지와 동영상 생성하는 AI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전력 생산에는 반드시 변압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국내 대형 변압기 3사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은 HD현대일렉트릭이 18.92%, 효성중공업이 187.58%, LS Electric이 68.69%를 각각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로 LS투자증권은 64만원(7월23일)을, 교보증권은 68만원(7월28일)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