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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실패' 중장년층 노려 "공짜 코인 당첨!"…피해액 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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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짜 코인에 당첨됐다"는 전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되면 수십 배가 오를 거라던 코인 사기범들이 적발됐는데, 확인된 피해 액수만 57억원에 이릅니다.

어떤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는지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인 사기의 시작은 코인을 공짜로 뿌리는 이벤트, '에어드랍'에 당첨됐다며 걸려 온 전화였습니다.


이미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며 조만간 국내 거래소에도 올라가면 수십 배로 오를 거라고 했습니다.

['GCV 코인' 70대 피해자 가족/5천만원 피해 : 나이 많으신 분들한테는 이제 일확천금이 될 수 있잖아요. 이게 상장이 됐을 경우에는 10배, 20배, 30배 가는 거는 순식간이다.]

그러나 국내 상장이 예정돼 있다던 그날, 시세는 갑자기 폭락하고 거래는 막혔습니다.

['GCV 코인' 60대 피해자/8600만원 피해 : 완전히 곤두박질쳐서 그냥 뭐 100분의 1, 1000분의 1도 안 되게끔… 매매를 하려고 내놔도 이게 안 팔려요.]

골프 용품을 거래할 때 쓸 거라던 코인은 알고 보니 2시간 만에 찍어낸 '깡통 코인'이었습니다.

채팅방에 올라왔던 수많은 '호재'들도 2천만원 이상 투자하면 제공한다던 골프 회원권도 모두 바람잡이들이 꾸민 가짜였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29명, 피해액은 57억 원에 이릅니다.

투자 실패를 경험했던 중장년층을 노렸습니다.

[황준원/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3계장 : 코인이나 주식 투자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손해를) 복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총책 50대 A씨를 포함해 운영진 일당 3명은 모두 구속됐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는 더 클 수 있습니다.

A씨 등이 범죄 수익의 행방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끝까지 수사를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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