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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6% 급등…2.5조 주주환원책 꺼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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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대장주 HMM이 22일 6% 넘게 급등했다.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책 발표에 투자자가 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6.2% 오른 1만9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지난 20일 1만80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다시 1만9000원대로 올라섰다.
HMM은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해운사 중 처음이다. 앞으로 1년간 작년 결산 배당을 포함해 2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 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적은 금액만큼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은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반등으로 실적 개선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중국 선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구체화할 경우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도 실적 걱정이 사라진 만큼 15조원 넘는 보유 현금을 주주환원에 쓸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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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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