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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전망…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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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이노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국내 본사의 경우 정국 혼란과 참사로 국내 광고주 집행이 다소 저조했고, 비계열 대형 광고주의 일시적 이탈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선제적 인력 채용에 따른 구조적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북미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외형 성장세 이어지고 있다"며 "자회사 웰콤도 순항하고 있지만 3분기 미반영된 비용 일부가 4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파악돼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643억원,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37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44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노션의 안정적 실적과 배당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로 밴드 차트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배당수익률도 최소 4.6%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한동안 이노션 수익성의 발목을 잡던 신사업 관련 선제적 인력 채용 기조가 마무리됐다"며 "지금부터는 선투자에 대한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점진적으로 드러날 차례"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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