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24년 낙찰총액 714억…전년比 30.8%↑
서울옥션은 지난해 연간 경매 낙찰총액이 2023년 대비 30.8%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매 품목 확대, 미술품 경매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로 낙찰총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옥션은 미술품뿐 아니라 부동산 분양권, 명품까지 경매 품목을 다변화했다. 지난해 6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최초로 부동산 분양권 '더 팰리스 73'을 선보였다. 분양권은 219억원에 낙찰됐다. 7월 론칭한 신규 명품 맞춤형 서비스 '더 컨시어지'를 오프라인 경매와 연계해 지난해 10월부터 명품 경매도 진행 중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했던 제로베이스 경매를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했다. 제로베이스는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신진 작가와 작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서울옥션을 설명했다.
경매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외에도 미술품 담보대출, 센터 대관, 보관고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서울옥션의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 규모는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 경매 품목 확보, 밸류체인 강화, 신사업 가속화 등 다양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경매 작품의 객단가 상승이 시작됐기 때문에 미술품 경매 시장은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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