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영어시험 2등 하더니…월급쟁이서 126억 주식 부자 됐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리튬1차전지 강자 비츠로셀을 가다‘18년차 CEO’ 장승국 대표 인터뷰“방산 수요 폭증 … 역대급 실적 자신리튬2차전지 소재 신사업 속도버려진 염호서 리튬 리사이클링 도전주가 3만원 돌파 안정 땐 무증도 검토”
2009년 상장 후 사상 최고가 눈앞신한증권 목표주가 3만2000원
“방위산업 리튬1차전지(Li-SOCl₂)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본업을 바탕으로 리튬2차전지 소재 및 리튬 리사이클링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1962년생)는 지난 3일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비츠로셀은 1987년에 10월 31일 설립돼 37년간 리튬1차전지를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점유율 3위로 50여개국 250여개 고객사에 배터리를 수출하고 있다. 미주, 인도, 이탈리아에선 시장 점유율 1위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고, 2023년 말(2023년 12월 5일)에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측은 2027년 ‘2억불 수출의 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1차전지는 10년 이상 저장 가능하고 다른 전지에 비해 3~4배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알카라인 저장 기간은 2년 미만, 리튬2차전지는 6개월 정도다. 리튬1차전지는 영하 55도~영상 85도까지 사용 가능한 온도 범위 특성으로 장기간 교체 없이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 및 군수분야(군용 무전기·야시경)에 주로 판매되는 고용량 전지다. 전기·수도·가스 미터기 등과 메모리 백업용 전자기기 등에 쓰인다. 최근엔 드론·지능화 해양 장비·휴대용 의료기기 등의 핵심 부품으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 수준인데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2시간 30분 걸리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인더스파크로70에 위치했다. 이곳은 대지면적 약 4만4548㎡(1만3500평)의 스마트 캠퍼스로 900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리튬메탈연구소(2024년 2월 3일)를 비롯해 연구·시험 사무동, 신뢰성 시험센터, 리튬1차전지 공장 등 총 22개 건물이 모여 있다. 34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지역민 250여명을 채용해 충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2024년 12월 17일)에는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2024년 11월 27일) 코스닥대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2021~2024)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뽑혔다. 이 상은 주력 제품의 세계 점유율이 3위 이내고 주력 제품이 혁신성장 품목인 동시에 국내 점유율 3위의 코스닥 법인이 대상이다.
미국 스마트미터링 1차전지 1위 … 방산 분야 경쟁력도 세계 최고비츠로셀은 방산 분야 리튬1차전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경쟁사(프랑스 사프트, 이스라엘 타디란) 대비 규모·기술·서비스 측면에서 앞서는 신뢰성 시험소(방전 채널 1만1360개, 온도 챔버 218개/2024년 12월 기준)를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 테스트존을 운영하고 10년 이상 데이터를 확보해 전지 성능을 비교 및 분석한다. 이와 관련 중요 정보는 고객사들과 공유하며 품질 향상에 힘쓴다.
특히 미국 ‘스마트미터링 1차전지’ 압도적 1위를 자랑한다. 스마트미터링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통신망을 통해 계량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사용을 제어하는 디지털 전자식 계량기다. 가정집의 수도계량기, 가스계량기의 업그레이드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미국 수처리 장비 전문기업 자일럼(Xylem) 등 대형 회사들과 거래한다.
장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3~4년간 글로벌 전쟁 격화로 방산 기업들의 리튬1차전지 수요가 늘고 있어 최소 10년은 끄떡없다”며 “올해 역대급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을 꺼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석유에너지 기업의 주문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미국·유럽 등 계량기 전지 수요도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도 불리할 게 없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방산과 석유에너지 산업 성장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넘는 외환시장 환경도 수출 비중이 80% 넘는 비츠로셀에겐 호재다”고 덧붙였다. 수출 금액이 크고 주 수입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안정세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영업익 두 자릿 수 증가로 역대급 실적 도전”장 대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두 자릿 수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매출 1132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증권사 추정치) 2076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으로 성장세인데 올해도 ‘역대급 실적 축포’를 자신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포함 땐 19년 연속 흑자(2006년~2024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회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매출 비중은 스마트그리드 분야 55%, 군수 24%, 석유가스 16%, 2차전지 5% 순이다.
장 대표는 “경쟁사인 사프트와 타디란 모두 의사결정이 늦어 투자 탄력성이 없다”며 “우린 선택과 집중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프트와 타디란의 경우, 그룹사에 속한 계열사라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고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낮아 전폭적인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츠로셀은 주요 부품들을 직접 개발 및 제조하면서 기술 및 품질 차별화를 유지하고 있고 2018년 신축한 당진 공장 생산설비 완전 자동화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생산수율을 끌어올렸다. 리튬1차전지를 비롯해 EDLC(슈퍼 캐패시터), 고온전지, 앰플전지, 열전지 등을 개발해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회사 M&A로 고온전지 글로벌 1위 될 것”또 “캐나다 회사를 M&A(인수합병) 검토 중인데, 만약 성사되면 일렉트로켐을 제치고 고온전지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에 바로 오를 수 있고 안 되더라도 자력으로 2026년 내 선두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고 자신했다. 이어 “방산 쪽에선 일감이 5년 치가 쌓여있다”며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안 따라줄 정도로 호황이다”고 사업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국방비가 늘고 있다”며 “방산 시장 자체가 커져 우리의 매출 전망도 밝다”고 했다.
본업이 잘나간다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성장 가속페달을 밟기 위한 노력도 여전하다. 장 대표는 “리튬2차전지 음극재(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위해 캐나다 인쇄형 센서·리튬2차전지 소재개발사 메이크센스에 지분 투자한 후 공동 연구 중이다”며 “김희탁 KAIST 교수 등과 장기 컨설팅 계약을 맺어 R&D(연구개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2차전지에 해당하는 리튬황전지·전고체전지용 리튬 포일을 개발 중이다”며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사업화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코스메틱 패치 배터리를 만들어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인데 한국·중국·인도·베트남 등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추후엔 메디컬 패치 배터리 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리튬 공급망 다변화도 가속페달이다. 장 대표는 “북미, 유럽, 한국 주요 고객사에 납품 중인 리튬1차전지를 회수해 리튬 추출 및 배터리 그레이드(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순도 상승)로 제작할 예정이다”며 “염화리튬,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에서 리튬 메탈 생산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농도의 리튬은 1000ppm(농도를 나타내는 단위) 정도 되는데 버려진 염호나 캐나다 웰(유정·Deep Well)은 100ppm도 안 돼 기업들이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캐나다 기업과 협업해 리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캘거리에는 웰이 45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츠로셀은 약 100개에서 리튬 추출 작업에 나선다. 리튬 추출이 계획대로 된다면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미터링, 군장비, 석유가스시추장비 등 리튬1차전지 수요가 10년은 걱정 없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 고객은 없어도 기존 고객의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매출 증가를 자신했다. 그는 “경쟁사 부진으로 매물로 나온다면 M&A도 노리겠다”고 했다.
이같은 실적 질주와 청사진 제시로 주가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3450원으로 상장(2009년) 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3년 7월 고점 2만4700원에 다 왔다. 증시에서 신고가는 그 이상 가격에 산 투자자들이 없어 ‘아무도 손해를 보지 않고 모두 돈을 벌었다’는 구간에 해당한다. 2023년 7월 주가 상승 이유는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홀딩스, 천보, 엔켐, 금양 등을 포함한 2차전지주 강세로 수혜를 누렸기 때문이다. 최근 비츠로셀 주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과 기관 11일 연속 순매수(19만8810주) 행진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이고 있다.
총 주식 수는 2287만2213주로 최대주주는 비츠로테크(지분 33.06%) 외 특수관계인 7인이 지분 37.07%를 갖고 있다. 외국계 투자사 피델리티 외 15인이 지분 9.96%, 스웨덴투자자문사 스웨드뱅크 로버 폰더 에이비 외 3인이 8.31%, 자사주 2.06%가 있다. 두 외국계 투자사를 포함한 외국계 지분율은 29.88%로 유통 물량은 약 35% 정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1169억원, 유형 자산 648억원이다. 부채비율 11.18%, 자본유보율 2264.64%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자랑한다.
지난해 6월 10일엔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2024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 이상을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1주당 2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회사가 약속을 지킨다면 2024년 결산 배당금 1주당 400원 이상이 전망된다. 장 대표는 1년 전 인터뷰에서 주가 3만원이 넘으면 무상증자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유효한지를 묻자 “주가가 3만원 돌파 후 안정권에 계속 있어 시장에서 제 평가를 받는다면 열려있다”고 답했다. 그는 “총 주식 3000만주까지는 늘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의중을 내비쳤다. 코스닥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여타 부실 상장사들과는 다르게 ‘밸류업 의지’가 상당했다.
장 대표는 “시가총액(5일 5364억원) 1조 기업 달성은 시간문제다”며 “시총 3조 클럽에 가입하려면 본업이 계속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고 신사업들이 뒷밤침되기만 하면 금상첨화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투자 긍정 요인에 대해 “비츠로셀에 투자를 하면 잃을 일이 없는 것이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자 “스마트시티, 방산, 해양 등 전방산업이 우호적인데 경쟁사들이 주춤하고 있다”며 “인적·물적 투자 집중으로 제2 도약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 투자를 하면 안정적인 배당과 주가 상승으로 은행 이자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지속적인 배당과 좋든 나쁘든 모든 소식을 IR과 PR을 통해 주주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험 요인은 주력 제품이 생산, 관리, 고객 인도, 사용법 등 위험한 아이템에 해당되는 것이다. 생산현장 내에서 얼마나 안전 관리를 잘하는지가 중요하고 리튬 가격이 현재는 안정세지만 다시 천정부지로 뛰면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다섯 글자로 회사를 표현해 달란 부탁에 “불사조기업”이라고 답했다. 장 대표는 “2017년 4월 21일 예산 연구소와 공장이 금요일 밤 화재로 기업 자산이 하루 만에 90%가 날아갔다”며 “1년 만에 당진 스마트 캠퍼스로 재도약의 초석을 다진 게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신뢰가 생명이다”며 “불이 났다고 고객사에게 마냥 제품을 기다려달라 부탁할 순 없기에 대형 화재 후 3~4개월 만에 임시 공장을 3~4개 가동하면서 물량을 납품했고 생산 거점을 당진으로 모으는 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기적처럼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들은 불이 나면 잘 된다고 농담 삼아 얘기하는데 그건 20~30% 손실일 경우에 해당한다”며 “우리처럼 90% 이상 하드웨어가 날아가면 다시 일어서는 건 정말 죽을 맛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로 18년차 최고경영자(CEO)인 장 대표는 비츠로셀 지분 2.36%를 보유해 126억원 주식 부자다. 그는 1987년 12월 11일 대우그룹 공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3년간 대우그룹에서 근무했는데 1994년 대우전자 베네룩스 판매법인 대표도 맡았다. 당시 한참 선배들이 맡는 중책이었는데 실력을 인정받았다. 재미있는 일화는 당시 대우그룹 공채 영어시험에서 대우전자 2등을 한 것이다. 당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뉴욕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의 인재들과 겨뤄 이겨낸 ‘토종의 승리’였다. 장 대표 말에 따르면 1등은 김우중 회장 조카사위였다고 한다.
그는 “2006년 비츠로셀 전무로 영입된 후 2008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데 2017년 대형 화재와 코로나19 팬데믹, 2021~2022년 원·부자재 공급난 등 다양한 위기를 겪었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평소 시를 쓰면서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세상에 흙수저는 없다 … 금수저에 흙이 묻었을 뿐”18년차 CEO로 전무후무한 길을 걷는 그는 ‘흙수저’일까. 장 대표는 “나는 금수저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세상에 흙수저는 없다. 금수저에 흙이 묻었을 뿐이다”며 “나는 내 가치를 너무 늦게 알았지만 청춘들은 본인을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7남매 중 넷째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 육성회비를 제때 못 내는 게 너무 창피해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다곤 한다.
장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은 잡으려 할수록 도망간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보다 다른 내일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때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공이라는 단어는 잊고 이제 지속성장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본인을 도와주기는 쉽지 않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주문했다.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똑똑했던 장 대표도 살면서 부족한 자신을 많이 반성했다고 한다. 그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 중학생 때 성적이 잘 나왔는데 고등학교 때 서울대 가는 친구들을 보면 항상 의자에 앉아 진득하니 공부를 하던 친구들이었다”며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성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그는 대학생 때 스터디 그룹에서 미국 뉴스를 보면서 매일 2~3시간씩 그들의 말투와 화법을 영어로 따라 하기를 계속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츠로셀의 사명 중 ‘비츠로’는 순 한글로 빛으로의 연음으로서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기업이 되자’는 의지를 담았다. 셀은 전지의 최소 단위를 나타낸다. 즉, 비츠로셀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기술 기업의 빛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신한증권 “목표가 3만2000원” … 그로쓰리서치 “LG엔솔과 협력 기대”이병화 신한증권 연구원은 “방산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고, 고수익 고온전지 체력 회복과 견조한 북미 인프라 매출 등 흠잡을 곳 없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 대비 36.46% 상승 여력이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내 유일의 리튬1차전지 회사인 비츠로셀은 3년 연속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면 수익 극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성장 모멘텀이 될 리튬황전지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차세대 2차전지용 리튬배터리 국책과제 2건을 진행하고 있는데 리튬황전지 관련 제품 공급 기대감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익성 대비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었는데 조금 더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냈다.
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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