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크게 웃돌 듯…목표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5일 네오위즈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의훈 연구원은 "PC·콘솔 부문은 지난 6월7일 출시된 'P의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판매 효과가 감소하겠으나 8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등록되면서 발생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달 11일 출시한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가 2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만장을 넘기며 3분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는 브라운더스트2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2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2분기 발생한 매출이 상당 부분 3분기로 이연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와 350% 급증한 1206억원, 29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976억원과 12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신작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정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다만 네오위즈는 주요 기존작의 DLC 출시 및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이는 내년도 주요 신작 라인업(안녕서울·킹덤2·울프아이스튜디오 등)의 기대로도 이어지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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