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가지수, 美 정부 셧다운 임박에도 분기 및 월간 상승 마감
월스트리트의 3대 주요 주가지수는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 보고서가 지연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전망이 불확실해질 것에 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30일(현지시간) 불안한 장세를 보인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고, 분기 및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벤치마크 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모두 2분기 연속 상승했다. S&P 500과 다우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워싱턴에서 교착 상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정에 연방 정부가 셧다운되면 행정부가 중요한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의회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고했다.
이전의 셧다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미묘한 경제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 구인건수가 소폭 증가한 반면 고용과 해고는 감소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 DJI는 0.18% 상승한 46,397.89포인트, S&P500지수
SPX는 0.41% 상승한 6,688.46포인트, 나스닥지수
IXIC는 0.31% 상승한 22,660.0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한 달 동안 S&P 500 지수는 3.53% 상승해 2010년 이후 가장 큰 9월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7.79% 상승하여 2020년 이후 최고 3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3분기 11.24% 상승하여 2010년 이후 3분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5.22% 올랐다.
한 달 동안 나스닥은 5.61%, 다우지수는 1.87%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큰 9월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산업 부문 중에서는 헬스케어가 2.45% 상승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화이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저소득층 미국인을 위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모든 처방약 가격을 인하하고 관세 감면 대가로 새로운 처방약을 '최혜국'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힌 후 6.8% 상승했다.
다우존스 운송 평균 지수는 0.4% 하락했으며, 정부 셧다운 우려로 인해 항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2.6%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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