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간밤 상승분 대체로 유지..지표 주목
달러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신중한 어조로 연준의 완만한 통화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세의 영향을 설명할 데이터들을 앞두고 25일 오전 간밤 상승분을 대체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향후 인플레이션과 노동 지표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올해 남은 두 차례 정책 회의에서 43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성과 합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 달러는 예상대로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화 EURUSD 는 전 세션에서 0.6% 하락한 후 아시아 시간대 초반에 1.17425달러로 보합권에 거래됐다. 파운드
GBPUSD 도 전 세션에서 0.6% 하락한 후 이날 초반 1.3451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달러지수 DXY 는 97.813으로 3주 만의 최고치 부근을 기록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는 필요하지만 그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다른 연준 관계자들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금요일의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와 목요일의 2분기 GDP 최종치를 포함한 미국 경제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부 셧다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끼친 영향에 대한 단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관세가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누빈자산운용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로라 쿠퍼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은 여전히 와일드 카드로 남아 있다"라며 "시장은 연말까지 연속적인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울고 있지만,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은 그 경로를 확신할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쿠퍼는 올해 말 PCE 물가 인플레이션이 3.2%에 근접해 정점을 찍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FOMC의 입장과 함께 여전히 인내심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엔화( USDJPY )는 일본은행(BOJ)의 7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이사진이 향후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 이후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였다.
9월 회의에서 BOJ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두 명의 반대에 부딪혀 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10월29~30일 BOJ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0%로 보고 있으며, 이 회의에서는 분기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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