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 투자..인텔 주가 급등
엔비디아( NVDA)가 18일(현지시간) 인텔(
INTC)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지원은 수년간의 턴어라운드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인텔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23% 급등했다. 이 지분으로 엔비디아는 인텔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되어 신주 발행 후 약 4%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인텔은 지난 3월 립-부 탄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로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그 후 워싱턴에서 급히 마련된 회의에서 인텔은 미국 정부에 10%의 지분을 제공하는 이례적인 합의를 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목요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파트너십 계약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지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은 목요일 트럼프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트럼프 및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 목격되었다.
이번 새로운 계약에는 두 회사가 PC 및 데이터 센터 칩을 공동 개발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지만, 결정적으로 인텔의 위탁 제조 사업 즉 파운드리 사업이 엔비디아를 위한 컴퓨팅 칩을 만드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공동 제품에 필요한 중앙 프로세서와 고급 패키징을 공급할 것이다. 황은 자신의 회사가 인텔의 파운드리 기술을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거의 1년 동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인텔의 파운드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애플 AAPL, 퀄컴
QCOM 또는 브로드컴
AVGO과 같은 대형 고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에 대해 주당 23.28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수요일 종가 24.90달러보다 약간 낮지만 미국 정부가 지불한 20.47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목요일에 3.8% 상승했다.
두 회사는 협력의 재정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여러 세대"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소프트뱅크의 20억 달러 투자와 미국 정부의 57억 달러 투자에 이어 인텔의 자본 보유량을 늘렸다.
탄 CEO는 인텔의 운영을 간소화하고 수요가 있을 때만 공장 용량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마케터의 수석 AI 및 기술 분석가인 가조 세빌라는 "이는 인텔에게 엄청난 게임 체인저이며, AI 후발주자였던 인텔의 입지를 미래 AI 인프라의 톱니바퀴로 효과적으로 재설정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원문기사
-
등록일 13:53
-
등록일 13:53
-
등록일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