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반도체주 랠리로 10년래 최고

중국 증시는 18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개발 소식과 중국 기술 대기업들이 엔비디아 NVDA 칩 구매를 금지당했다는 보도에 반도체 주가가 상승하며 1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 000001는 장 초반 3899.96을 기록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오전 거래를 0.45% 상승한 채 마감했다.

우량주인 CSI300 지수 3399300는 0.32%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이 최고 기술 기업들에게 미국 엔비디아의 AI 칩 구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 이후 반도체주 (.CSI931865) 는 6.3%, AI 관련주 (.CSI931071) 는 3% 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화웨이는 올해 4분기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노드인 아틀라스950을 출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중국 중앙은행은 이날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며, 당국은 통화 완화 정책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중앙은행은 연준을 따라 기준금리를 4.50%로 25bp 인하했다.

벤치마크 항셍지수 HSI는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7,000을 돌파한 후 반락해 정오까지 0.18% 하락했다.

항셍 기술 지수 HHSTECH는 1.04% 상승했다.

애버딘 인베스트먼트의 다중 자산 맞춤형 솔루션 글로벌 부책임자인 레이 샤르마 옹은 "중국 증시는 리플레이션 관련 정책 완화, AI 자급자족 이니셔티브, 당국의 지속적인 유동성 지원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본토 A주와 홍콩 상장 본토 주식 모두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12개월 내 각각 8%와 3%의 상승 여력을 예상했다.

* 원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