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연내 미국 LNG 추가 수주 기대"-LS
LS증권은 1일 SNT에너지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신규 수주에 따른 추가 성장을 감안하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짚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회사와 SNT모티브의 합작 법인인 SNT글로벌이 미국에 8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SNT글로벌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West Baton Rouge Parish에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투자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NT에너지의 SNT글로벌 지분율 3.3%를 단순 고려하면 투자 예상 금액은 3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때문에 당장 SNT에너지의 메인 부품 제작이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사우디 걸프 법인과 유사하게 메인 부품은 창원에서 제작하고 이후 현지 어셈블, 납품이 가능한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게 김 연구원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SNT에너지는 지난해 역사적 최대 수준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만큼,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하반기 실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라며 "상반기 수주 공백으로 수주잔고는 다소 줄었다. 하지만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Rio Grande, Woodside LNG의 수주 성과를 연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미국 신생 에너지 기업인 Coastal Band가 추진하는 텍사스 LNG는 ConocoPhillips가 라이센서로 선정되면서 얼라이언스 관계인 Bechtel의 EPC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이렇듯 내년에도 미국 LNG의 EPC 가시화에 따른 수주 풀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적 성장의 기울기와 신규 수주에 따른 추가 성장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상향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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