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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도 죽쑤는 공모·리츠株…하반기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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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이 펼쳐진 국내 증시에서 새내기주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료기기 업체 그래피는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1.37% 내린 1만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한 뒤 3거래일 연속 내리더니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8%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국내 상장리츠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SK리츠도 현재 0.20% 하락한 496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주와 상장 리츠 종목들이 상승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대표 리츠주를 담은 'KRX 부동산 리츠 인프라'와 공모주로 구성된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지난 6월 이후 전날까지 각각 0.35%, 3.35% 하락했다. 전체 34개 KRX 테마지수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7.85%, 9.1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KRX 포스트 IPO 지수 부진은 새내기주가 상장 당일 급등세를 보인 이후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상승에 베팅하기보다는 상장일 단타성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상장한 지투지바이오(124%) 삼양컴텍(109%) 한라캐스트(185%) 등이 상장일에 높은 회전율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얼마나 주식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대표적 지표다. 수치가 100%면 모든 주식이 한 번씩은 주주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상장 리츠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에서 빠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리츠는 종합소득 과세표준을 적용받아 배당소득 3억원 초과 시 40%의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선 새내기주와 상장 리츠가 하반기 주가 부진을 털고 반등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금리 인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리츠주는 금리 하락 땐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이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성장주 비중이 높은 공모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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