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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하는 美 증시에…해외계좌 신고액 1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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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로 굴리는 금액이 9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외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전년에 비해 신고금액이 24조원가량 증가했다. 개인 신고자 1인당 평균 신고액은 76억6000만원이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2025년 해외금융 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고액은 94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64조9000억 원)보다 45.6% 증가했다. 신고인원도 6858명으로 38.3%(1901명) 증가했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하루라도 해외 금융계좌 잔액이 5억 원을 초과한 국내 거주자·법인이다.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국내에서 183일 이상 거주한 개인이다.

국세청은 올해 신고가 늘어난 이유로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가상자산 신고자가 늘었고, 주식계좌 신고 금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2021년 59조원, 2022년 64조원에서 2023년 186조4000억원으로 크게 불었다. 지난해에는 64조9000억원으로 급감한 뒤 올해 다시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해외주식계좌는 올해 1992명이 48조1000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355명, 24조5000억원 늘었다. 2023년 신고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 계좌는 작년보다 1277명 증가한 2320명이 총 11조1000억원을 신고했다. 전체 신고인원 가운데 27%를 차지한다.

신고 주체로는 개인 신고자가 6023명, 26조7000억원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1871명, 10조3000억원 증가했다 10분위 별로 분석하면 상위 10%가 전체 신고금액의 68.8%를 보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인당 평균 304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국가별 분포(가상자산계좌 제외)는 개인 신고자는 미국 계좌, 법인신고자는 인도 계좌에 보유한 신고 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에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해 철저히 검증하고 과태료 부과, 통고처분, 형사고발, 명단공개와 세금 추징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익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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