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노란봉투법 수혜株 …자동화 장비 수요 늘듯"-IBK

IBK투자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노란봉투법 통과로 근로자들 권리가 강화된 가운데 실질적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국내 시장에 힘쓰고 있는 장비는 인티팜(INTIPharm)으로 마약성, 고가의 약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고(vault) 형태의 자동화 장비"라며 "인티팜은 주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약재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 노동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침표가 찍히고 있는 의정갈등 상황으로 병원은 효과적인 인력 활용과 제한적인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인티팜은 의료 인력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 솔루션으로 인식되며 보급이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2022년 로봇팔이 탑재된 파우치 타입 자동화 조제 장비인 메니스(MENITH)의 개발을 완료해 유럽 고객사향으로 첫 매출이 발생됐다"며 "2023년 2대 판매로 시작된 메니스는 지난해 9대가 판매됐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6대가 판매돼 단순 계산으로 올해 12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메니스는 대형 ATDPS 6대 분량을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대형장비로 약사 인력의 추가 채용 없이 대량 업무를 처리 할 수 있어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대형 장비가 소모하는 관련 MRO 매출(약포지·카트리지·토너 등)도 확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포인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주변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고용자들은 리스크 경감을 위해 자동화 장비 및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가 보유한 자동화 장비 전반에 대한 시장 수요는 과거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질적 수치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올해 제이브이엠은 수출, 내수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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