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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사이익에 주주환원까지…LG유플러스, 신고가 행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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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과 주주환원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무난히 가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2.55% 오른 1만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5400원까지 상승해 1년 내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이 각각 0.72%와 0.5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계를 넓혀봐도 LG유플러스 주가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흐름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들어 현재까지 6.92% 상승한 반면 KT와 SK텔레콤은 각각 0.72%와 1.59% 하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LG유플러스 주식을 716억원 순매수해 주가를 올렸다. LG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35.68%에서 현재 38.6%까지 높아졌다.

주가가 오르면서 상당수 개인투자자들도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LG유플러스 투자자 6073명의 평균 매수가는 1만2810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9.36%다.

주가 상승 배경엔 탄탄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444억원과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1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나 웃돌았다.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이탈하자 LG유플러스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의 지난 2분기 핸드셋과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총 209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 늘었다. 5G(5세대) 가입자도 893만명으로 4.7% 증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보다 증가율이 높아진 건 SK텔레콤에서 가입자가 유입된 효과"라며 "전분기 대비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한 모바일 매출이 올 2분기에는 2.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기존 자사주 678만주 전량을 소각하고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본원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한 이익 성장에 더해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TSR) 확대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의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선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434억원으로 전년보다 20.8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하반기 전망엔 긍정적 요소가 많다"며 "경쟁사의 가입자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모바일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세를 보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고객사의 입주 개시로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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