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아이헬스·한라캐스트 일반청약에 뭉칫돈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한라캐스트가 일반청약에서 수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공모주 시장 흥행에 성공했다. 그래피는 수요예측 부진이 청약 결과로 그대로 이어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청약을 마감한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에 4조5604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20만6126명이 청약에 참여해 경쟁률은 1154.54 대 1이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942.7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결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1억원이다. 이 회사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부터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영상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친 한라캐스트에도 5조2872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경쟁률은 972.37 대 1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832.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8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총은 2119억원이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알루미늄·마그네슘 방열 경량 소재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피는 청약 경쟁률이 40 대 1에 그쳤다. 증거금도 1600억원에 불과했다.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7000~2만원)보다 낮은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그래피는 3차원(3D) 프린터용 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소재인 올리고머를 자체 설계·개발하는 기업이다. 한라캐스트는 오는 20일,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1일, 그래피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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