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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HBM 산업에 과도한 우려…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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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 주가가 밴드 하단에 위치한 데다 인공지능(AI) 산업 내 '논 엔비디아'(Non-Nvidia) 진영의 약진이 메모리 산업, 특히 회사에 우호적이라고 짚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 올린 8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용호 연구원은 "AMD와 함께 주가 재평가(Rerating)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B2B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유지하는 기업은 극도로 제한돼 있다. 엔비디아도 과거 시스코(Cisco)가 무너진 사례를 봤던 만큼 고객사들에게 종속을 강요하기보다는 상생을 택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2025년 최대 30%까지 벌어졌던 AMD 대비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 프리미엄(PER Premium)은 2026년 AMD의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일한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삼성전자 HBM 사업부에 대한 평가 절하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되지 않았단 점을 감안하면 AMD와 함께 가장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적 개선을 위한 걸림돌 중 하나였던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도 테슬라향 신규 수주를 통해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테슬라 AI6의 양산 및 실적 기여는 내년 말~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의 레퍼런스가 중요한 만큼 테슬라 수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HBM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 대비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은 37%로 올해 최대치인 80%에서 크게 줄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SK하이닉스의 HBM 산업 경쟁 심화 우려로 인한 주가 조정이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HBM 공급 초과분은 6%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향 AI 칩, 소버린 AI, 네오 클라우드 등이 수요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의 HBM 수요 비중은 올해 66%에서 2026년 57% 줄어든단 점도 HBM 공급업체들의 고객사 다변화라는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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