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새 관세율 발표 후 달러 강세..엔화 4개월래 최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발표한 뒤 달러가 1일 모멘텀을 유지하며 주요 통화 대비 거의 3년 만에 최고의 주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재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목요일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 대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스위스 수입품에 대해 이전에 언급했던 31%보다 높은 39%의 관세율을 설정한 후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는 앞서 위협했던 25% 대신 35%의 관세가 부과된 후 두 달여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는 시장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일방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에 계속 부담을 느끼면서 거의 두 달 만의 최저치 부근에 거래됐다.
트럼프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끔찍한" 연준 의장이라 칭하고 파월을 연준 의장에 임명한 자신의 결정을 "실수"라고 하는 등 공격을 이어갔음에도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일렉투스 파이낸셜 마이크 훌라한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예상할 수 있다. 관세 관련 뉴스는 대부분 사라졌다"며 "이번 주의 가장 큰 움직임은 유로가 하락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EU-미국 무역 합의는 유로에 더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밤사이 100.10까지 올라 5월29일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달러는 금요일 장 초반 엔 대비 150.89까지 상승하며 3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150.64에 거래됐다.
유로는 1.142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수요일 저점인 6월10일 이후 최저치 1.1401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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