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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1조 투자에 트럼프 "관세 없다"…현대차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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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 이어 정규장 거래에서도 현대차 주가가 급등세다. 향후 4년간 31조원 규모의 대(對)미 투자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1만500원(4.93%)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기아(2.74%), 현대모비스(1.61%) 등도 강세다.

넥스트레이드에선 전날 정규장 종가 대비 1만2000원(5.63%) 2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이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은 국내 기업은 현대차가 첫 사례다.

미국 정부가 25%의 관세 부과 땐 현대차와 기아의 이익 감소폭이 최대 연 10조원으로 전망된다. 관세비용으로 지출하는 것보다 투자 확대로 비용을 줄이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분야와 미래 산업·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달러, 63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런 신규 투자 청사진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현대차는 대단한 기업"이라면서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미 투자 결정에 증권가도 낙관적 평을 내놓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정공법으로 미국 관세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미국 현지투자를 적극 집행해 자동차 산업 전반을 짓누르는 관세를 조기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한 직접적인 전략이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주가는 현재 저평가로 하방 위험이 낮은 상태"라고 짚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발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향후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 시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현대차의 대미 투자에 대해 "현대차 그룹 주주환원 정책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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