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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 문제로 기술반환…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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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유한양행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던 신약 후보물질이 반환된 걸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기술반환의 배경이 약물 문제가 아닌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 문제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하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1 이중작용제 신약 후보 BI3006337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8억7000만달러로, 유한양행은 지금까지 계약금 4000만달러와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기술료)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미 수령한 50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한) 3개의 임상 1상은 현재 완료된 것으로 보이나 임상 결과 공개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다만 기술반환 사유는 약물의 문제보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추측의 배경은 현재 FGF21 단독 효능제로 개발 중인 글로벌 바이오텍들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키워가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GLP-1과 FGF21를 병용하는 데 따른 이점이 나타난 바 있어 향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유한양행의 기업가치 산정에서 이번에 반환된 신약 후보의 가치 5364억원을 제외했다. 또 경쟁그룹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도 반영했다. 목표주가가 하향된 배경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한 주요 투자 포인트는 변하지 않았다”며 “오는 26~29일 개최되는 유럽폐암학회(ELCC)2025에서 ᅟᅦᆨ라자와 리브리반트의 임상 3상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S)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ELCC2025의 초록은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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