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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 ↑…집값 11개월 만에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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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소비심리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 ↑…집값 11개월 만에 하락 전망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9로, 전월보다 2포인트(p) 하락해 지난해 3월(9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저앉았던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으나 아직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다섯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은 11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4.0포인트(p) 오른 95.2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6월(5.4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CCSI는 지난 1월 3p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계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12.5p 내리며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지난달부터 반등했다.

한은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봤다.

두 달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CCSI는 여전히 100선을 밑돌며 계엄 전인 작년 11월(100.7)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CCSI는 2003~2024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은 여전히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가장 크게 오른 향후경기전망(73·+8p)을 비롯해 생활형편전망(93·+4p), 현재경기판단(55·+4p) ,소비지출전망(106·+3), 가계수입전망(97·+1p)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은은 “정치 상황 안정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등으로 생활형편전망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은 8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12월에 워낙 크게 떨어졌고 일부 회복한 것”이라면서, “미국 통상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정치적 상황도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9로 1월(101)보다 2p 내렸다. 지난해 3월(95) 이후 처음으로 100을 밑돌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 평균(107)보다는 8p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전국 아파트 가격과 거래 건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작년 9월 119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은 뒤 5개월 연속 내렸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97에서 2월 99로 2p 올랐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한 달 사이 0.1%p 하락했다. 농산물과 신선식품의 물가 상승폭 축소,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 기대 등으로 물가 전망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3년 후,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3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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