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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연체액 급증…저축은행 3년새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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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연체액 급증…저축은행 3년새 264%↑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연체 규모가 급증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연체액이 3년 만에 2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대출 및 연체 규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연체 규모가 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 건수는 130만2000건이다.

금융권 연체 규모는 2021년 말 7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10조5000억원, 2023년 말 16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20조원대를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연체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 규모는 9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8조3000억원 대비 9.6% 증가했다.

이 중 기업 연체가 6조9000억원, 가계 연체는 2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저축은행 연체액은 2021년 말 2조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3년여 만에 264% 급증했다. 이는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저축은행은 하루만 상환이 지연돼도 연체로 집계되는 특성상 설 연휴(1월 25~30일) 직후 일시적 증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 현장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체 금융권이 부실 PF 사업장 정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저축은행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이유로 정리를 지연시키며 부실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타 2금융권의 연체액도 증가했다. 전업 카드사의 대출 연체는 작년 말 1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5.4% 늘었다.

생명보험업권도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연체는 10조6000억원에서 12조7000억원으로 19.8% 상승했다.

강민국 의원은 "올해도 금융업권 대출 연체 규모가 가계, 기업 할 것 없이 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은 대출 속도가 빠른 금융업권에 현장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고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종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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