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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파업에 냉연 '직장 폐쇄'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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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현대제철, 노조 파업에 냉연 \'직장 폐쇄\' 초강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 일부가 멈췄다. 고조되는 노사갈등 여파다. 노조 쟁의행위에 지친 현대제철이 직장 폐쇄라는 초강수를 두며 향후 노사 강대강 대치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24일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L/TCM은 열연 강판을 냉연 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전 사전 작업을 하는 설비다. 사실상 공정 시작 지점이 틀어막히며 전 라인이 멈추게 됐다. 냉연은 주로 자동차 강판에 사용된다.

직장 폐쇄는 노조의 파업 쟁의에 대응해 회사에서 단행할 수 있는 사측의 쟁의다. 법에 따라 보장되며, 노조의 근로를 중단하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다만 노조가 파업 중이었다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른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의해 이미 임금 지불이 중단된 상황이기에 노조에 추가 타격을 입히진 않는다.

현대제철은 "노조 측이 지난 1월 21일부터 산발적·부분적 파업을 반복하며 조업 안정성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며 "쟁의행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장 안전을 위해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2월 한 달 동안 노사 분규로 인해 냉연 부문에서만 약 254억원 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는 성과급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6일 20차 임단협에서 회사는 기본급 400%에 5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현대차 (KS:005380) 그룹 내 다른 계열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교섭을 거절했다. 

이에 최악의 불황을 맞아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된 현대제철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24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최악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이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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