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TV 사상 초유의 사태...도요타(7203 JP) 포함 50개 이상 기업 광고 중단
탤런트 나카이 마사히로와 관련된 스캔들로 인해 50개 이상의 기업이 후지TV에서의 광고 방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전했다.
이는 방송사의 수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자동차(7203 JP), 카오(4452 JP), 산토리 홀딩스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20일까지 광고 중단을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나카이 씨와 한 여성 사이의 트러블에 후지TV 직원이 개입했다는 보도를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후지TV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부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조사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관계 확인이나 유사 사례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에 맡긴다"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아사히 그룹 홀딩스(2502 JP)의 한 관계자는 "후지TV의 기자회견 설명 내용에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며 광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후지TV의 광고 수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조사위원회 출범부터 결과 도출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며 "광고 수입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후지TV의 모회사인 후지·미디어·홀딩스(HD)의(4676 JP)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전 영업일 대비 6% 상승했다.
이는 문제의 영향을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숏커버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미만으로 떨어져 있어 할인 매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지TV의 미나토 코이치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직원의 개입 여부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지만, 조사위원회를 통해 재검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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